전체 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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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summer dump (ft. 데일리 비타민c 골드 프리미엄 by JW중외제약)
백지 상태로 글을 쓰는 건 역시 어렵다. 이번 학기는 기말고사 없이 프로젝트로 학기말을 꽉꽉 채우게 되었다. 영감을 찾는다는 핑계로 내 할 일은 잠시 미뤄두고 사람 만나고 돌아다니고 디깅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1. 좋은 음악을 많이 찾았다. 2. 귀엽고 오싹하고 구질구질한 시도 몇 읽었다. 3. 밤새 편집한다고 난리도 떨었다, 대차게 말아 먹긴 했지만.. 볼 일 없을 것 같던 예쁜 학교의 하늘도 봤다. 이런 예술가 호소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바로바로 무의미의 연속에서 견디게 해 줄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이다..!! 국가가 허용한 유일한 마약.. 바로 중외제약의 데일리 비타민C 골드 프리미엄이다!!! 귀여운 노란색 박스를 오픈하고 나면, 비닐봉지에 10포씩 소분 포..
2024.06.16 -
서울에서 느끼는 여수의 맛, '킴스갓김치'
도시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나, 패스트푸드 좋아하는, 갓김치 같은 건 먹어본 적도 없는 초딩입맛의 소유자다. 이런 내게 건강한 한식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자취다. 자취를 시작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더욱 어렵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끼니 거르는 것은 기본에, 1일 2맥날도 납득하게 되면서 건강하고 간단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요즘이다. 아주 운이 좋게도 무려 여수의 특산물인 '킴스갓김치'를 선물 받았다. 갓김치라는 메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라고 알고 있다. 초딩입맛인 나는 이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딩입맛인 나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었다. 갓김치부터 갓피클, ..
2024.04.14 -
20240210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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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아이폰 카메라 좋네
2024.02.04 -
드라마 단역배우로 촬영에 참가하다!
* 혹시나 문제될까봐 작품 공개 전인 지금, 작품이 유추될만한 설명은 지웠다. * 찍은 사진도 없다 휴학으로 별 관심 없던 동아리 톡방에 흥미로운 톡이 올라왔다. “드라마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 대역 모집” 내가 좋아하는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이기도 하고, 전공이랑 약간의 접점도 있다 보니 관심이 생겨 지원했다. 잊고 있을 때 쯤 연락을 받았고, 일정과 준비물 등에 대한 공지를 받았다. 시간적 배경과 맞는 옷 몇 벌과 준비물을 챙겨 아침 6시 45분까지 신촌에 가면 된다. 집에서 신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생각을 해본다. 편도 두 시간 정도면 새벽 4시 쯤에 일어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전날 저녁 8시에 누웠는데, 잠이 하나도 안 온다. 긴장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요즘 새벽 4시에 자서 점심 시간에..
2023.05.28 -
한경arte필하모닉 더클래식2023 시리즈5 : 지휘 임헌정 & 말러교향곡 2번 <부활>
지휘: 임헌정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연주: 한경arte필하모닉 합창: 노이오페라코러스 말러 교향곡 제 2번 “부활” “어린 시절 3년 동안 피아노를 배웠죠. 하지만 연습을 게을리 해서 어머니가 레슨을 중단시켰어요. 그래도 음악은 꾸준히 들었어요. 스무 살쯤엔 웬만한 클래식 레퍼토리는 섭렵했죠. 하지만 그때까지 말러의 음악은 듣지 못했어요. 말러 음악을 처음 들은 것은 196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였어요. 스토코프스키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제2번을 들었죠. 그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항상 음악을 들을 때마다 어떤 ‘감성’을 느끼긴 했지만, 그런 격정이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것을 느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길버트 카플란이라는 사업가가 말러 교향곡 2번을 처음 들은 경험을 이렇게..
2023.05.25